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915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로써 2개월 연속 순매도 기조를 유지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555조8000억원으로 집계돼 전월 대비 29조4000억원 증가했다. 시가총액의 33.6%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미국의 주식 보유액은 240조9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43.3%에 달했다. 이어 영국 43조원(7.7%), 룩셈부르크 34조9000억원(6.3%), 싱가포르 31조원(5.6%), 일본 12조7000억원(2.3%)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8조101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만기상환 6조6850억원의 영향으로 총 1조416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1조4000억원, 중동에서 1000억원, 미주에서 20억원 순투자했다. 반면 아시아에서는 2000억원 순회수했다.
아시아 투자자의 보유액이 53조2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41.9%에 달했다. 이어 유럽 45조6000억원(35.9%), 미주 11조3000억원(8.9%) 순이었다.
종류별로는 국채에서 1조4000억원, 통안채에서 1000억원 순투자했다. 보유 잔고는 국채 98조7000억원으로 77.6%, 통안채 27조5000억원으로 21.6% 순이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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