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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 새 대표에 최원진 JKL파트너스 전무…3750억 원 유상증자로 첫 걸음

기사입력 : 2019-10-1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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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진 롯데손해보험 신임 대표이사 / 사진=롯데손해보험이미지 확대보기
△최원진 롯데손해보험 신임 대표이사 / 사진=롯데손해보험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지난 5월 롯데지주의 품을 떠나 사모펀드인 JKL파트너스의 품에 안긴 롯데손해보험이 최원진 전 JKL파트너스 전무를 새로운 대표이사로 맞이하며 본격적인 JKL 체제의 시작을 알렸다.

최원진 신임 대표는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재무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서기관, 국제통화기금 자문관 등을 지낸 관 출신 인사로, 지난 2015년부터 JKL파트너스에 합류했다. 최 대표는 이번 JKL파트너스의 롯데손보 인수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 인사로 통한다. 최 대표는 보험사에 대한 직접적인 경력은 없지만, 과거 MG손해보험 인수를 추진했던 당시 손보업계에 대한 집중적인 스터디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롯데손보는 이달 중 37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재무건전성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유상증자는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이루어질 예정으로 호텔롯데(대표 김정환)도 롯데손해보험과 지속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분율 유지를 위해 유상증자에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JKL파트너스 측은 “이번 유상증자는 기준일 현재 관련 법령에 따라 산정된 기준 주가와 동일한 수준에서 이루어지는 ‘시가발행’ 방식이 될 것”이라면서, 이는 일반적인 유상증자가 시가대비 할인된 주가를 기준으로 ‘할인발행’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것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는 소액주주의 지분 희석을 막아 소액주주를 보호하되 향후 책임 경영을 통해 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여 적정 주가를 회복하겠다는 JKL파트너스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롯데손보는 올해 2분기 말 기준 140.8%로 1분기 163.2% 대비 22.4%p 하락한 지급여력비율을 거두며 재무건전성 불안을 노출했다. 그러나 이번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롯데손보의 지급여력비율은 190% 이상으로 오르며 재무건전성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사외이사도 대거 새 얼굴로 바뀌었다.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명예회장과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윤정선 국민대 경영대 교수가 선임됐으며, 강민균 JKL파트너스 부사장을 롯데손보 기타비상무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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