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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 9월에도 후진 거듭...하이브리드 홀로 버텨

기사입력 : 2019-10-04 11:19

(최종수정 2019-10-05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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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일본정부의 한국기업 수출규제에 따른 일본차 불매운동이 3개월차를 맞은 지난 9월, 일본 자동차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서 후진을 거듭했다. 다만 수입 하이브리드 시장에서만큼은 렉서스 등 일본 브랜드 파워가 견고한 것으로 파악된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9월 수입차 판매통계에 따르면 렉서스·토요타·혼다·닛산·인피니티 등 5개 일본 브랜드 판매량은 1103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한 수치다.

브랜드별로 469대를 기록한 렉서스가 일본 브랜드 가운데 혼자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렉서스는 불매운동 시작전인 4~6월 평균 1000대 이상을 판매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판매회복에 성공했다고 보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렉서스 판매량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지탱하고 있다. 일본산 하이브리드 차량이 사실상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지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월 수입 하이브리드 베스트셀링 탑10 가운데 7개가 일본 브랜드 차지였다.

렉서스 대표 하이브리드 모델 ES300h 판매량은 282대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렉서스 전체 판매량의 60%에 해당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렉서스는 RX450h(87대), UX250h(44대), NX300h(39대) 등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대부분이었다.

렉서스 ES300h.이미지 확대보기
렉서스 ES300h.


토요타와 혼다는 각각 374대와 166대로 전년 동기 대비 62%·82%씩 급감했다.

닛산·인피니티는 46대와 48대로 람보르기니(34대) 등 고가의 슈퍼카 브랜드와 비슷한 판매량에 그쳤다.

한편 BMW는 7707대로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판매량을 끌어올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BMW도 2배 이상 증가한 4249대를 기록했다. 이어 아우디(1996대), 미니(1031대) 등 독일 브랜드 부활이 두드러졌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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