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은 18일(현지시간) 열린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6%에서 5.5%로 0.5%포인트 내렸다.
박 연구원은 “경기에 악영향을 미치던 대내 요인들이 개선되면서 2분기 경제성장률은 1분기 대비 반등하는 데 성공했으나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아직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현재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는 연간 성장률 전망치는 +0.87%(연초 +2.5%)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몰딜 성사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나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 우려는 여전히 경제 주체들의 자신감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더불어 연금개혁이 최종 시행될 경우 내수 경기 측면에서는 일시적으로라도 소비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부담이 공존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또 “이달 들어 신흥국 통화의 반등이 나타나고 있으나 원헤알 환율은 상대적으로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헤알화 역시 9월 초 4.18헤알을 고점으로 현재 달러 대비 4.11헤알까지 하락했는데, 원화의 동반 강세 영향으로 원헤알 환율은 290원 수준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보우소나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좌파 정당들의 규합 시도가 나타나면서 아르헨티나 포퓰리즘 정부 집권 경계(10/27 선거)에서 파생된 우려가 브라질 투자심리에 전보다 더 민감하게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번 주 중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연금개혁안의 상원 1차 투표는 세부안 수정 작업이 늦어지며 한차례 연기됐으며 정부와 의회의 방향성 인식 차이로 세제 개편과 기업 민영화 작업도 예상보다 준비과정에서 시간이 더 소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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