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7일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의 2분기 재무제표를 종합해 성장성·수익성·안정성 정도를 분석한 ‘2019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기업들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작년 2분기 7.7%에서 올해 2분기 5.2%로 2% 하락했다. 1000원어치를 팔아 52원을 남긴 셈이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 역시 같은 기간 7.7%로 5.3%로 2.4% 낮아졌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영업이익률(9.5→5.5%)과 세전순이익률(9.8→5.8%)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영업이익률(5.0→4.8%)은 낮아졌으나 세전순이익률(4.5→4.5%)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안정성 지표 가운데서는 지난 1분기 86.7%였던 부채비율이 올해 2분기 83.5%로 하락했다. 반면 차입금의존도는 같은 기간 22.8%에서 24.1%로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부채비율(69.0→63.7%)은 전분기 대비 하락했으나 차입금의존도(19.9→20.3%)는 상승했다. 비제조업도 부채비율(119.0→118.0%)은 하락한 반면 차입금의존도(27.0→29.0%)는 상승했다.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증가율은 –1.1%로 지난 1분기(-2.4%)에 비해 1.3% 상승했다. 작년 2분기(4.8%)와 비교하면 5.9% 하락했다. 총자산증가율은 0.2%로 전분기(3.2%)보다 3%, 전년 동기(1.2%)보다 1% 각각 떨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매출액증가율은 제조업(-3.7→-1.7%)과 비제조업(-0.7→-0.3%) 모두 전분기보다 감소 폭이 둔화됐다. 반면 총자산증가율은 제조업(1.7→0.3%)과 비제조업(0.5→0.1%)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 봐도 매출액증가율은 대기업(-2.3→-1.2%)과 중소기업(-2.8→-0.6%) 모두 전분기보다 감소 폭이 둔화됐으나 총자산증가율은 대기업(0.7→-0.3%)과 소기업(3.1→2.6%)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하락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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