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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환거래 일평균 553.2억달러…세계 15위

기사입력 : 2019-09-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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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올해 4월 중 전세계 외환시장 거래규모가 3년 전에 비해 30.1% 증가한 가운데 국내 외환상품시장 거래는 1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외환시장 거래규모 순위는 15위로 3년 전보다 1단계 하락했다. 원화거래 비중은 12위로 전체의 2.0%를 차지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은 전날 오후 6시 '전세계 외환 및 장외 파생상품시장 거래규모 조사결과(잠정)'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BIS는 전세계 외환·장외파생상품시장의 규모와 구조 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보수집을 목적으로 지난 1986년부터 3년마다 시장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잔액 기준 조사결과는 11월 중에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 4월 중 세계 외환상품시장 거래규모는 일평균 6조6000억달러로 지난 2016년 4월(5조1000억달러) 대비 30.1% 증가했다. 거래규모를 올해 4월 기준 환율로 환산하면 32.9% 늘어난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전체 외환상품시장 거래규모는 일평균 553억2000만달러로 2016년 4월(478억1000만달러)보다 8.4% 늘었다. 전 세계 외환상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7%로 직전 조사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룩셈부르크의 거래비중이 0.6%에서 0.7% 증가하면서 국가별 순위는 15위로 3년 전에 비해 1단계 낮아졌다.

전세계 외환상품시장에서 통화별 거래비중(합계 200%)은 미국 달러화가 87.6%에서 88.3%로 늘어 가장 높은 거래비중을 유지했다. 유로화 비중은 31.4%에서 32.3%로 소폭 증가한 반면 일본 엔화 비중은 21.6%에서 16.8%로 큰 폭 하락했다.

기타 선진국 통화 중에서는 스위스 프랑화(4.8%→5.0%), 홍콩 달러화(1.7%→3.5%) 등의 거래비중이, 신흥국 통화 중에서는 중국 위안화(4.0%→4.3%), 원화(1.7%→2.0%) 등의 거래 비중이 상승했다. 우리나라 원화의 조사대상국 중 순위는 12위로 3단계 높아졌다.

국가별로 보면 전세계 외환거래는 영국(3조6000억달러), 미국(1조4000억달러), 싱가포르(6000억달러), 홍콩(6000억달러), 일본(4000억달러)에 집중됐다. 이들 국가의 거래비중은 지난 2007년 67.8%에서 2010년 70.8%, 2013년 75.1%, 2016년 77.2%, 올해 79.4%로 꾸준히 상승 중이다.

4월 중 전세계 장외 금리파생상품시장 거래규모는 일평균 6조5000억달러로 2016년 4월(2조7000억달러) 대비 142.8% 증가했다. 영국의 거래규모는 3조7000억달러로 전세계 50.2%를 차지했으며 미국(2조3000억달러)의 거래비중도 32.2%에 달했다. 홍콩(4000억달러)의 거래비중은 6.0%로 영국과 미국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장외 금리파생상품시장 거래규모는 일평균 85억2000만달러로 2016년 4월(66억2000만달러)보다 29.8% 증가했다. 반면 우리나라가 전세계 장외 금리파생상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2%에서 0.1%로 하락하고 조사대상국 중 순위도 20위로 3단계 낮아졌다.

전세계 장외 금리파생상품시장에서 원화 거래비중은 0.5%에서 0.4%로 하락했으나 조사대상국 중 순위는 11위로 1단계 상승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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