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6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95원 내린 1,184.05 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이후 갭다운 한 달러/원은 줄곧 1,182~1,183원선에서 거래되다 중국의 산업생산 악화 소식에 1,185원선까지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시장참가자들의 숏플레이가 지속되면서 재차 1,183원선으로 내려섰다.
특히 중국이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소식이 참가자들의 숏마인드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달러/위안 환율은 중국의 산업생산 지표 부진에 달러당 7.076위안까지 올랐다가 경기부양 가능성에 내림세로 돌아서 이 시각 현재 7.071위안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A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사우디아라비아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나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등 악재가 미중 무역협상 진전 소식에 모두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황이다"며 "오늘 달러/원은 1,183~1,184원 주변에서 박스권 횡보를 이어가다 장막판 악재 등을 반영해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편 중국의 8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4.4% 증가해 7월의 4.8%에서 둔화됐다. 2002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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