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과 신한은행은 이달 21일 여의도에서 열리는 제5회 시각 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 대회에 후원사로 참여한다. 우선 웰컴저축은행은 후천적 시각장애병변인 ‘레버씨 시신경 위축증’을 앓고 있는 시각장애인 마라토너를 지원한다. 가이드러너 없이 달릴 수 있도록 웰컴저축은행이 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웰컴드림글래스'를 지원한다. 이 기구는 마라토너가 착용하면 안경을 통해 전방에 있는 물체를 컴퓨터가 구분하고 이를 소리로 한동호씨에게 알려줘 앞선 장애물을 미리 피할 수 있도록 한다. 또 GPS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미리 등록된 코스의 네비게이션 역할을 해 한동호씨가 코스 가이드 없이 혼자 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번 어울림 마라톤에는 웰컴금융그룹 임직원 100여명이 함께 달릴 예정이다.
신한은행도 제5회 어울림 마라톤 후원사로 나선다. 지난 1일 개최된 제27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 후원에 이은 것으로 신한은 지난달 9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서울시 중구 광화문에 있는 신한갤러리 광화문에서 장애 예술인인 전동민 작가의 기획전인 ‘OURSTORY3'의 전시도 후원하고 있어 관심이다. 문화 예술 후원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전동민 작가의 기획전은 신한은행이 지난 2018년 서울문화재단과 문화예술 프로그램 관련 사업을 확대하기로 한 뒤 열린 기획전이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그룹은 장애청년들의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하는 ‘장애청년드림팀’도 지원 중이다. 2005년부터 올해까지 15회째 시행중인 ‘장애청년드림팀’은 장애청년들이 국제사회의 리더로 성장해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한국장애인재활 협회와 함께 해외연수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장애청년드림팀’은 지난 15년간 48억원을 지원해 총 985명에게 도전기회를 제공했다. 장애청년도 해외연수를 통해 국제사회 협력,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이슈를 경험하게 하여 이들이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갈 유능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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