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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1,190원선 지지 확인…1,192.50원 0.80원↓

기사입력 : 2019-09-1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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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1,190원선에서 추가 하락이 제한되자 오히려 장중 하락분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1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80원 내린 1,1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달러/원은 1,190원선 아래를 찍기도 했으나, 이내 결제 수요가 몰리며 재차 1,190원선 위로 올라섰다. 장중 상승 반전을 꾀하기도 했다.
이처럼 달러화 1,190원선이 단기 지지선으로 인식되자 역내외 참가자들도 숏포지션을 늘리기보단 실수요에 따른 시장 움직임을 관망하자는 쪽으로 스탠스를 돌렸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펜타닐 등 위조품 수송을 단속하는 내용의 행정 명령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달러화의 추가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을 겨냥한 행정조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 단기 급락에 가격 메리트 부각
최근 서울환시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달러/원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글로벌 달러 약세에다 미중 무역협상 진전, 각국의 경기 부양 정책 확대, 완화적 통화정책 등 다수의 재료가 달러/원 하락에 우호적이다.
그러나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달러/원 환율이 최근 일주일 사이 20원 넘게 하락하자 추가 하락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특히 미중 무역협상의 경우 아직 이렇다 할 이슈가 없는 데도 시장이 너무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면서 "최근 서울환시 장 막판 달러/원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이를 경계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국내 주식시장이 오름세로 돌아섰고, 지난 한 달간 주식 순매도에만 집중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국내 증시로 돌아온 것은 분명 원화 강세 요인이다"며 "그러나 달러화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 부담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 오후장…달러/위안 변동성·외인 주식순매도 전환
미국 행정부가 중국을 겨냥한 펜타닐 등 위조품 수송을 단속하는 내용의 행정 명령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달러/위안 환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7.0843위안에 고시됐고, 같은 시각 역내에서는 달러당 7.1166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아직 달러/위안은 큰 움직임이 없으나 미중 무역분쟁 완화 무드 속에 등장한 위조품 수송 단속 재료가 어떤 파장을 가져 올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또 코스피 지수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 순매도로 돌아선 점 역시 달러화의 추가 하락 제한 뿐 아니라 상승 반전을 꾀하는 재료로도 이어질 수 있다.
B 증권사의 한 딜러는 "코스피 상승에도 외국인은 오전 10시 전후를 기해 주식 순매도로 전환했다"면서 "여기에 달러/위안도 제한된 수준이나 뉴욕장보다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어 달러/원은 언제든지 상승반전을 꾀할 상황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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