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3일 트래버스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트래버스 파워트레인은 3.6리터 6기통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 변속기가 맞물린다. 최대 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6.8 kgf·m를 발휘한다.
이밖에 동급 최고 수준의 트렁크 적재량(651L)은 3열 시트를 접을 시 1636L까지 늘어나고, 러기지 플로어 아래 90.6L 수납공간을 확보하는 등 적재능력을 갖췄다.
트래버스 트림별 가격은 ▲LT Leather 4520만원, ▲LT Leather Premium 4900만원 ▲RS 5098만원 ▲Premier 5324만원 ▲레드라인 5522만원으로 책정됐다.
쉐보레 관계자는 "트래버스는 동급 최대 차체 사이즈, 뛰어난 견인 능력, 첨단 안전장비를 갖췄다"면서 "패밀리SUV 수요와 요트·카라반 등 프리미엄 아웃도어를 즐기는 고객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합해보면 쉐보레는 트래버스를 팰리세이드 등 국산SUV와 다른 차급으로 포지셔닝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1935년 세계 최초의 SUV를 만든 쉐보레는 미국 시장에서도 가장 오랫동안 대형 SUV를 만들어온 브랜드"라며 "소비자들이 미국에서 검증된 트래버스를 수입 모델로 인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카젬 사장은 국내 제조업체로서 축적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른 수입SUV와 차별성도 강조했다. 그는 "트래버스는 국산 모델과 동등하게 전국 400개 이상 쉐보레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관리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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