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수급 문제보다는 미국 기대인플레이션 하락 영향이 가격에 더 큰 하방압력을 가할 것이고, 중국 수도관 규제로 인한 니켈 수요 증가분은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한 스테인리스강(STS) 생산 감소로 상쇄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니켈 가격이 상승하기 위해선 빠른 속도의 초과수요 심화가 전제되어야 한다”며 “당사 매크로팀은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19년 2.4%에서 2020년 1.8%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해 급격한 초과수요 심화가 없다면 니켈 가격은 톤당 1만3000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 21일 LME에서 니켈 가격은 톤당 1만5857달러를 기록해 6월 말 가격 대비 25.7% 상승했다”며 “중국 수도관 규제, 인도네시아 니켈 원광 수출 금지 시점이 2022년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루머, 필리핀 최대 니켈 원광 광산 가동 중단 발표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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