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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미국채 연동 약세 시작..지소미아 변동성 확대 VS 파월 발언 대기장세

기사입력 : 2019-08-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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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23일 초반 약세로 시작하고 있다.

미국채 금리 상승, 9월 국고채 입찰 전월비 1.4조원 증가에 따른 물량 부담 등 요인에 초반부터 약세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미국 지방 연은 총재 2명이 7월 이후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점도 초반 약세 흐름에 영향을 끼치는 모습이다.

우리 정부가 일본과 한일 간 군사비밀정보의 보호에 관한 협정(지소미아)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정학적 불확실성 가중에 외환시장내 변동성이 커져, 채권시장에 영향을 미칠지 아니면 파월 연설을 대기하는 관망 장세로 갈지가 이날 장 주요 흐름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초반 외국인은 국채선물 매도세를 기록 중이다. 오전 9시10분 현재 3년물은 200계약 가량, 10년물은 900계약 가량 순매도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8틱 내린 111.24, 10년 선물(KXFA020)은 25틱 하락한 135.1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1.6bp 오른 1.141%, 국고10년(KTBS10)은 1.7bp 상승한 1.247%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채 시장에서는 장단기 금리 모두 상승했다. 지역 연준 총재들이 금리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밝히면서 단기 금리가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55bp 오른 1.6148%, 2년물은 4.49bp 오른 1.6182%, 5년물은 1.62bp 반등한 1.4946%를 기록해 장단기 금리가 베어 플랫됐다.

증권사 한 딜러는 "다수 재료가 또 혼재된 모습이다. 미국은 추가인하에 부정적인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언급에 미국채 금리가 상승했다"며 "한국은 지소미아 종료로 야기될 지정학적 불안요소가 있기는 해도 어제 나온 국채발행 계획, 미국채 금리 상승 등 약세 재료가 더 우세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MBS 미매각 사태로 큰 폭 조정을 받은 뒤 전거래일 예상외 반등에 일부 되돌림을 나타내기도 했다"며 "방향에 대해서 자신감이 좀 떨어진 상태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상하방 재료들에 방향성을 잡아가면서 잠시 혼란한 모습을 보이다가 이후 외국인 수급 등에 등락하면서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을 주목하는 장세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소미아 종료 관련해 한반도 주변 불확실성이 가중된다고 호들갑 떨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원칙적인 입장들을 밝힌 것이라서 별 것 있겠나 싶다"며 "지소미아를 연장한다고 해서 일본이 수출규제에 쉽사리 협조할 리도 없고, 어쨌든 미국이 한일 양국을 중재해가면서, 각종 현안을 하나씩 해결해가는 식의 그림이 나와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미국채 금리 상승분을 반영해 약세로 시작하는 모습"이라며 "전일 국고채 발행 계획에서 전월보다 1.4조원 늘어난 9월 7조원 발행에 따른 수급상 부담도 작용한 듯 하다. 그리고 미연준 지방 연은 총재 2명이 금리인하에 선을 긋는 발언을 한 점도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대기하는 장세로 갈지, 아니면 지소미아 종료로 야기된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환율 변동성 확대 등에 채권쪽도 변동성을 키울지가 이날 장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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