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22일 발표한 임시국회 현안보고에서 “향후 세계경제 성장경로에는 미·중 무역협상, 중국 경기 흐름, 브렉시트 향방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안보고에 따르면 최근 세계경제는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의 영향으로 교역이 위축되고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한은은 “미국은 소비를 중심으로 비교적 양호한 성장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나 여타 선진국 및 신흥국의 경우 수출과 투자 부진 등으로 성장 흐름이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국제금융시장은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됐다. 특히 이달 들어 주요국 금리 및 주가가 크게 하락했으며 중국 위안화 환율은 지난 2008년 5월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7위안을 웃돌기도 했다.
국제유가도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두바이유 월평균 가격은 4월 배럴당 70.7달러에서 5월 69.1달러, 6월 61.3달러, 7월 62.9달러로 꾸준히 낮아졌다. 이달 들어 지난 16일까지 평균 가격은 배럴당 58.9달러를 기록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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