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와 커뮤니티에 따르면, 10만~20만원대 이하로 저렴하게 구매한 ‘갤럭시 노트 10’ 사전예약의 상당 수가 취소가 됐다.
사전예약자들은 취소 통보에 대한 별다른 조치 없이 그대로 취소를 진행하거나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부닥쳐 있다.
전작 ‘갤럭시S 10’이 한때 최고 공시지원금 78만원까지 올랐던 것에 비해 이번 공시지원금은 낮은 수준을 보이면서 일부 대리점들이 약속 단가를 맞추기 어려워지자 사전예약을 취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갤럭시 노트 10’의 최대 공시지원금 45만원은 KT에서 13만원대 요금제 ‘슈퍼플랜 프리미엄’을 이용할 경우 공시지원금으로 제공되며 SKT와 LG유플러스는 이보다 적은 42만원과 43만원으로 책정됐다.
또한 가장 저렴한 5원대 요금제 기준으로는 3사 모두 28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통신업계는 이동통신 3사 모두 지난 2분기 경영실적에서 ‘5G 마케팅 과열화’로 매출액 증대에 비해 영업익이 하락하는 결과를 보이면서 ‘마케팅 정상화’의 일환으로 갤럭시 노트 10의 공시지원금이 전작보다 낮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 노트 10’은 20일 사전예약자 선개통을 시작으로 오는 23일 정식 출시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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