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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글로벌 리스크' 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

기사입력 : 2019-08-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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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

금감원, '글로벌 리스크' 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글로벌 리스크'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금감원은 16일 오전10시 유광열닫기유광열기사 모아보기 수석부원장 주재로 주요 주무부서장이 참여하는 원내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유광열 수석부원장과 주무부서장은 현재 한국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글로벌 불안 요인을 전반적으로 점검했다.

최근 홍콩 시위 격화로 공항이 일시 폐쇄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점증하고 있다.

금감원은 "홍콩은 아시아 금융허브로서 홍콩의 위기가 촉발될 경우 아시아,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이 야기된다"며 "사태가 악화되는 경우 미중 무역협상이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있는 등 실물경제 악영향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현재 상황에서는 국내 금융회사 대홍콩 익스포져가 크지 않고 홍콩 주가지수 연계 파생결합증권(ELS) 손실 가능성도 아직은 희박한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3월 말 기준 국내 금융회사 대홍콩 익스포져는 61억1000만달러로 금융회사 전체 대외 익스포져에서 2.2%를 차지하고 있다. 13일 기준 항셍차이나기업지수(HSCEI), 항셍지수(HSI)는 9847pt, 25,281pt로 전년말 대비 각각 2.7%, 2.2% 하락한 수준이다.

홍콩사태 이외에도 미중 무역분쟁 격화, 미국발 추가 무역갈등 우려, 유럽 리스크 확대, 미국 장단기 금리 역전 등 복합적 글로벌 불안요인도 확산되고 있다.

금감원은 글로벌 불안요인이 확산되고 있지만 우리나라 대외건전성, 투자여건 등이 개선돼 경제 복원력은 튼튼하다고 평가했다.

외환보유액은 4053억 달러로 2008년 대비 2000억원 이상 증가했으며, 총애최 대비 단기외채 비율도 29.4%로 2008년 47.2%보다 하락했다.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도 74%에서 31.9%도 비율이 현저히 하락한 상태다.

S&P 기준 신용등급은 AA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CDS 프리미엄도 7월 말 기준 28bp로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가신인도 대비 높은 금리 수준, 증시 저평가로 해외 투자자 투자 유인이 증대된 상황이다.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해외사무소와 연계한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계속 유지하면서 매주 점검회의를 통해 글로벌 이슈를 정밀 추적할 것"이라며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한 대응에 소홀함이 없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형의 위험요인에 대한 우리 금융산업의 위기대응능력도 철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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