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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베트남 자산규모 1위 은행 BIDV에 1조원 투자

기사입력 : 2019-07-2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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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15% 인수 계약 체결

KEB하나은행 신사옥 / 사진= KEB하나은행이미지 확대보기
KEB하나은행 신사옥 / 사진= KEB하나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EB하나은행이 베트남 자산규모 1위 은행에 1조원을 투자한다.

KEB하나은행은 22일 베트남 BIDV(Bank for Investment and Development of Vietnam)의 지분 1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IDV는 신주를 발행하고, KEB하나은행은 이를 총 1조 249억원에 인수하는 대규모 계약이다.

BIDV는 1957년에 설립돼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지분 95.3%를 보유한 국영 상업은행이다.

증권사, 리스사, 보험사, 자산관리회사 등을 거느린 자산규모 기준 베트남 1위 은행이자 Vietcom Bank, Vietin Bank, Agri Bank와 함께 베트남 4대 상업은행으로 꼽히는 현지 대형 은행이다.

BIDV는 2018년말 연결기준 총자산 규모 66조3000억원, 순이익은 3809억원을 시현했다.

KEB하나은행 측은 "BIDV는 베트남 경제성장률을 상회하는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안정적인 배당, 자본이득을 기대할 수 있는 우량 투자처"라며 "현지 금융당국의 외자 유치를 통한 금융시스템 선진화 정책과 BIDV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자본 확충 차원의 유상증자 전략이 맞물려 KEB하나은행으로부터 투자를 최종 유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베트남에서 하노이, 호치민 2개 지점을 통해 주로 한국계 기업 위주 영업을 해왔으나 이번 계약으로 BIDV가 보유한 베트남 전역 1000여개의 지점과 사무소, 5만 8000개에 달하는 ATM(자동화기기) 등 방대한 영업망을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KEB하나은행 측은 설명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현재 기업금융에 편중된 BIDV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리테일 중심으로 개선해 수수료수익 증대 등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KEB하나은행의 선진 리스크관리 기법을 전수함으로써 투자이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향후 하나금융그룹 관계사들의 베트남 내 금융비즈니스 기반 확대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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