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 이하 생명보험재단)은 9일(화)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생명보험재단 조경연 상임이사, 인구보건복지협회 신언항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산환경 개선을 위한 ‘생명숲 Baby&Mom힐링센터’ 운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처음으로 출산율 0명대(0.98명)를 기록하며 인구절벽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아기를 낳고 기르기 힘든 환경이 지속되면서 출산율 저하는 물론 아이를 낳은 산모들의 산후우울증도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산모의 85%가 출산 후 산후우울증을 겪었으며, 특히 출산 후 9~20개월의 산모 10명 중 3명 이상이 산후 우울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출산 후 24개월 미만의 산모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육아의 어려움을 나누며 함께 극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출산 중심의 획일적이고 일회성인 지원사업에서 벗어나 육아맘들이 스트레스와 피로를 해소하고 출산환경개선을 위한 ‘생명숲 Baby&Mom힐링센터’를 작년부터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생후 24개월 이하 아이와 부모로, 생명보험재단 홈페이지와 온라인 육아 커뮤니티 맘맘맘카페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생명보험재단 조경연 상임이사는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도 주 양육자인 엄마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이 매우 중요하다”며 “잠시나마 독박육아에서 벗어나 또래 자녀를 둔 부모들과 육아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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