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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해저케이블 턴어라운드 등 힘입어 올해 실적 2010년 이후 최대치 예상”

기사입력 : 2019-07-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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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2010년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사진=LS)이미지 확대보기
LS전선이 2010년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사진=LS)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LS전선 올해 경영실적이 해저케이블 사업 턴어라운드와 초고압케이블, 광케이블 등의 수주 호조에 힘입어 2010년 이후 최대치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2일 “LS전선은 올해 매출액 4조4940억원과 영업이익 164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모두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2분기 매출액은 1조1239억원으로 영업이익은 425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각각 1391억원과 78억원 증가할 것으로 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한동안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던 해저케이블은 대만 등 아시아 지역 수주를 주도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고압케이블은 중동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고 있으며 광케이블은 유럽 시장 호황 속에 신규 폴란드 법인을 통해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중 무역 분쟁 완화와 달러화 약세 등에 기반해 동 가격이 반등한다면 실적 개선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만이 원전 가동을 중단하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기 위해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대규모 해상 풍력 단지를 건설할 계획을 세우면서 LS전선은 올해 초에 대만 해상 풍력 단지용 640억원 규모 해저케이블을 수주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대만 해상 풍력 단지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과정에서 해저케이블의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며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적 수주가 이루어지고 있고 동해 2공장을 건설하고 있어 지속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지난해까지 영업 적자였고 가동률도 저조했던 해저케이블이 제2공장을 신설한다는 것은 그만큼 향후 수주와 실적을 자신한다는 의미로 해석한 것이다.

이어 초고압케이블은 최근에도 쿠웨이트에서 400kV급 1125억원 수주가 있었고 광케이블은 유럽의 4G 및 5G 통신망 수요가 호조이며 수익성도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하면서 두 사업 모두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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