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축구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협회(FIFA)에서 주관한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U20 한국 축구대표팀의 사기를 복돋는 거리응원전이 펼쳐진다.
서울에서는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15일 저녁부터 거리응원을 실시한다. 시청광장에서는 응원전 대신 17일 낮 12시부터 U20 선수단 환영행사와 퍼레이드를 연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거리응원의 상징이었던 서울 광화문광장과 시청광장에서는 거리응원이 열리지 않는다. 광화문광장은 대한애국당의 불법천막이 설치돼 공간이 제한되고 안전문제 등이 우려된다는 이유다. 시청광장에서는 이번 주말 아세안워크 행사가 열린다.
구로구는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15일 밤 11시부터 신도림 오페라하우스에서 응원전을 연다. 치어리더 응원단과 밴드 공연 등으로 열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인천시에서는 인천유나이티드 전용경기장을 개방,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생중계한다. 수원에서도 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을 개방해 풀HD 스크린을 활용해 시민들이 결승전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세종시 호수공원에서는 500인치 대형스크린을, 울산시에서는 문수경기장에서 거리응원전을 펼친다. 충청권에서는 청추체육관에 대형 LED 스린을 설치, 15일 밤 11시30분부터 각종 이벤트 후 경기를 관람한다. 김수녕 양궁장에서도 가로 18m, 세로 8m 크기의 HD 전광판으로 결승전을 시청할 수 있다.
진주시와 창원시, 통원시 등 경남권 일대 지역에서는 실내체육관을 개방해 한국 축구의 우승을 기원한다. 제주도에서는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에 대형 전광판과 스크린을 설치, 밤 9시부터 다양한 행사를 비롯한 응원전을 준비한다.
영화관에서도 결승전을 즐길 수 있다. 롯데시네마는 월드타워를 비롯해 건대입구, 대전둔산, 부산본점 등 전국 16개관, 메가박스 역시 코엑스점을 비롯해 고양스타필드, 대구, 대전 등 전국 16개 지점에서 경기를 생중계한다.
남자 대표팀 사상 첫 FIFA 국제대회 결승전에 진출한 한국의 우승을 기원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거리응원전이 펼쳐진다. 한국 대표팀이 우크라이나를 꺾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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