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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뚤어진 애국심?' 중국의 화웨이 응원글 반미 정서로 확산

기사입력 : 2019-05-24 10:52

(최종수정 2019-05-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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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화웨이 응원이 안티 미국 열풍으로 복합화

△중국 내 SNS 채널에서 화웨이를 응원하는 댓글들. 동그라미 친 부분 안이 이용자가 사용하는 기기의 종류를 나타내는데 샤오미, 아이폰 등의 제품으로 작성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오승혁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내 SNS 채널에서 화웨이를 응원하는 댓글들. 동그라미 친 부분 안이 이용자가 사용하는 기기의 종류를 나타내는데 샤오미, 아이폰 등의 제품으로 작성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오승혁 기자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미국 트럼프 정부의 반 화웨이 캠페인이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미국 브랜드 제품 불매 등 맞대응을 펼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구글의 화웨이 거래 중단 선언으로 스마트폰, 통신 장비에서 구글 업데이트 및 구글 플레이스토어, 구글 포토 등의 서비스가 사용하기 힘들어진 것은 물론 전 세계 1000개 반도체 기업 중 탑 오브 탑으로 여겨지는 영국의 ARM이 23일 화웨이 보이콧에 동참했다.

구글 OS 활용은 더 이상 문제가 아닐 정도로 앞으로 화웨이가 스마트폰, 통신 장비의 설계 및 생산 자체가 어려워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상황 속에서 중국인들은 자국의 SNS, 웹페이지 채널 등을 활용하여 화웨이 응원 캠페인을 벌이는 동시에 KFC, 맥도날드 등 미국의 상징이라고 부르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매장을 공격하고 나이키 등의 미국산 제품을 활용하는 자국민을 공격하는 등의 극단적인 응원 또한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러한 응원 중 SNS에 화웨이 좋아요 등의 게시물을 올리거나 댓글을 달고 좋아요를 누르는 행동으로 화웨이를 지지하는 물결에 이상한 부분이 포착되어 타국의 사용자들에게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화웨이 좋아요라는 글을 남겼지만, 게시자들이 콘텐츠를 작성하는 데에 사용한 폰은 아이폰, 샤오미 등의 다른 기종만이 줄을 이은 것이다.

화웨이를 지지하면서 정작 본인의 기기는 화웨이가 아닌 현실이 현재 화웨이가 처한 상황을 풍자하는 것 같은 와중에 화웨이의 중국 내 귀추와 글로벌 시장 속 행보가 궁금해진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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