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부, 中 겨냥한 듯 "통화절하 국가에 상계관세 추진"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미국 상무부가 달러화 대비 통화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상계관세 부과를 추진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국 통화 가치를 절하를 했다가 상무부에 적발된 국가들 제품에 대해 미 기업이 ‘반 보조금 관세’를 물릴 수 있게 하는 방안이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방안은 미 산업을 해치는 ‘통화 보조금’에 맞서 미 상무부가 대항할 수 있음을 외국 수출업체에 경고하려는 의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국가들은 미 근로자 및 기업에 불리한 통화정책을 더는 쓸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