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임유 전 여신금융협회 상무는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여신협회에 직접 방문해 후보지원 서류를 제출했다. 선거전에 나선 후보 지원자들은 자기 홍보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모 후보는 '연봉을 받지 않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적극적으로 나설 정도다. 현재 여신금융협회장의 연봉은 4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김교식 전 차관은 재정경제부 홍보관리관, 기획재정부 기조실장 등을 지내고 여성가족부 차관까지 역임했다. 김주현 전 예보 사장은 금융위 사무처장을 맡은 후 예금보험공사 사장에 낙점됐다.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위원장과 행시 동기이기도 한 그는 현재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로 있다. 최규연 전 조달청장은 금융위에서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내다 2011년 조달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 후 2012년부터 3년간 저축은행중앙회장을 역임했다.
카드업계에서는 정수진 전 하나카드 사장이 유일하게 출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피탈업계에서는 고태순 전 NH농협캐피탈 사장이 등록을 예고했고 이상진 전 IBK캐피탈 사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여신협회는 후보 지원자들의 입후보 사실 공개 동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일부 후보자가 입후보 지원 사실 공개를 꺼릴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후보 지원자가 공개에 동의하지 않으면 직접 밝히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다. 이렇게 되면 현재까지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 외에 기습으로 입후보하는 인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신협회는 공모 등록 후보자가 5명을 넘어가면 오는 30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3명 이내 압축후보군(쇼트리스트)을 정하기로 했다. 그리고 다음 달 7일 2차 회추위를 열어 후보자 면접과 함께 최종 후보를 선정할 방침이다. 6월 중순께 회원사 총회를 열어 최종 후보자 찬반 투표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