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합격한 한국애널리스트회 회원인 차동민씨(사진)는 경희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2008년)하고 전문의료인으로 활동하면서 인천에 한의원을 개원하여 운영하고 있다. 차동민씨는 국제공인투자애널리스트(CIIA) 자격시험에 응시하기 위한 선순위 자격인 한국투자애널리스트 자격시험에 작년 9월에 합격하고 이번에 국제공인투자애널리스트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이번 국제공인투자애널리스트 자격시험의 제1단위 합격자는 임선명, 황영선(이상 2명)이다.
지금까지 국제공인투자애널리스트 자격시험의 최종 합격자 수는 국내는 130여명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는 9,1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한국애널리스트회가 시행하는 한국투자애널리스트 자격시험에 합격한 자로서 한국애널리스트회의 회원으로 등록한 자에 한하여 국제공인투자애널리스트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국제공인투자애널리스트는 증권전문인력에 대하여 국제금융시장에서 국가간에 상호 통용되는 국제적 전문자격을 부여하기 위하여 CIIA협회(ACIIA, 독일 소재)가 국제적으로 공인하고 있는 투자전문가를 지칭하는 자격이다. 2001년부터 전세계적으로 30여개 국가에서 매년 2회에 걸쳐서 동일한 시간에 국가별로 시행되고 있는 금융투자관련 전문자격증이다.
CIIAⓇ 최종 자격시험은 2개 단위의 시험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단위는 기업재무, 경제학, 회계학, 주식평가분석 그리고 제2단위는 채권평가분석, 파생상품평가분석, 포트폴리오관리로 구성되어 있다. 시험시간은 제1단위와 제2단위에 각 3시간씩 배정되고 총6시간동안 시험이 진행된다.
시험문제는 영어로 출제되나 국문으로도 번역되어 출제되므로 영어독해와 영작문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시험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실력만 있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 CFA와 비교할 때 시험 준비기간과 응시비용도 시험 준비생에게는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CIIA자격시험에 합격한 회원은 CIIA협회 홈페이지에서 회원의 정보가 공유되고 있어 각국의 글로벌 투자회사들의 애널리스트 추천 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40여년을 이어온 애널리스트의 본산, 한국애널리스트회
한국애널리스트회는 1976년 한국증권분석사회로 설립된 이후 2016년까지 40여 년간 1800여명의 회원이 금융투자업계에서 활동하였다. 회원들은 증권업계에서 실무를 담당하면서 한국의 증권분석 제도 개선과 국제 교류 등을 통해 증권분석의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
특히 2017년도에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 과거의 증권분석사에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까지 회원을 확대하는 한국애널리스트회로 조직을 확대했다. 한국애널리스트회는 국내 애널리스트의 역량 강화와 IR 행사의 활성화, 국제 유관기관과의 업무 교류 확대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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