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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금융미래포럼] 허과현 회장 “혁신성장 통해 변화될 새로운 금융서비스 방향 알아야”

기사입력 : 2019-05-21 14:34

(최종수정 2019-05-2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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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금융의 협업이 절실”
“규제 걸림돌 없애야 나아갈 수 있어”

21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19 한국금융미래포럼: 혁신성장 금융에서 답을 구하다’에서 개회사를 하는 허과현 한국금융신문 회장. (사진=한국금융신문DB)이미지 확대보기
21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19 한국금융미래포럼: 혁신성장 금융에서 답을 구하다’에서 개회사를 하는 허과현 한국금융신문 회장. (사진=한국금융신문DB)
[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허과현 한국금융신문 회장(발행인)이 “금융혁신을 위해 기업과 금융의 협업이 절실하며 새로운 금융서비스의 구체적인 방향을 알아야 한다”라고 21일 말했다.

허 회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9 한국금융미래포럼: 혁신성장 금융에서 답을 구하다’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먼저 허 회장은 우리나라가 선진국가로 나아가는데 좋은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변화를 선점한 국가가 세계를 지배하지만 한번 뒤쳐진 국가가 순서를 바꾸는 일은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국가나 기업 모두 전체가 아니더라도 부분적인 변화만 앞서도 특화된 산업을 선도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는 IT와 통신, 소프트웨어 개발에 앞서면서 선진 한국으로 만들어 갈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기존 사업의 독점화와 경쟁을 저해하는 규제가 걸림돌로 작용되어 경쟁우위 기회를 놓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다행히 지난 12월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의 국회 통과로 올 4월부터 시행된 금융부문 규제 샌드박스는 혁신성장의 성공여부를 판가름 할 주요한 잣대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성장에서 실질적인 혁신은 민간기업이 주도하도록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금융혁신에는 기업과 금융의 협업이 절실하고 규제 걸림돌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허 회장은 “규제 개혁 뒤 그림자 규제나 자율규제 여지를 확인하고 신용정보법 개정의 공감대 확산이 필요하다”라며 “변화될 미래의 모습과 핀테크를 넘어 테크핀을 넘보는 새로운 금융서비스의 방향을 알아봐야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포럼이 참여한 모두에게 공감과 희망의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개회사 전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금융신문 발행인 허과현입니다.

오늘 바쁘신 가운데 이렇게 소중한 시간을 할애해 주신

더불어 민주당 최운열 의원님, 그리고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님과

금융업계 지주 회장님을 비롯한 CEO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늘 포럼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참여기회를 찾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참석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특히 오늘 주제 발표와 토론을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해주신

발표자 여러분과 토론을 주관하실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전 금융위원장님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금융신문은 그동안 한국경제가 나아가야 할 미래설계를 위해 꾸준히 준비해 왔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핀테크와 기업 구조조정, 블록체인 등 글로벌 금융환경의 변화에 대한 우리의 전략과 대응방안을 포럼을 통해 발표해 왔습니다.

오늘 포럼 역시 그 일환으로 준비된 4번째 포럼입니다.

역사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변화를 선점한 국가가 세계를 지배합니다. 변화에 한번 뒤쳐진 국가가 순서를 바꾸는 일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현실은 국가나 기업 모두 예외가 없습니다.

변화는 전체를 바꿀 수도 있지만, 부분적인 변화만 앞서도 특화된 산업을 선도하는 충분한 기회를 갖게 됩니다.

우리나라가 모처럼 IT와 통신, 소프트웨어 개발에 앞서면서 선진 한국을 만들어 갈 좋은 기회를 잡았습니다만, 기존 산업의 독점화와 경쟁을 저해하는 규제가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후발 국가들과의 경쟁우위 기회마저 놓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지난해 12월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올 4월부터 시행하게 된 금융부문 규제 샌드박스는 혁신성장의 성공여부를 판가름 할 주요한 잣대가 되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성장은 기업의 혁신을 촉발해서 경제발전을 꾀하기 위한 정책입니다만, 정부는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실질적인 혁신은 민간기업이 주도하도록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혁신성장의 중심에는 금융이 있습니다.

그동안 핀테크를 통해 금융서비스도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만,

오늘 포럼에서는 규제 샌드박스를 처음으로 도입하는 현 시점에서 금융산업이 먼저 적응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를 점검해 보고자 합니다.

금융혁신을 위해서는 기업과 금융의 협업이 절실합니다.

또한 규제 걸림돌을 없애지 않고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갈 수가 없습니다.

모처럼 정부와 업계가 한 목소리로 개혁을 외치고 있는 이때,

규제를 개혁하면 또 다시 나타나는 그림자 규제나 자율규제의 여지는 없는지도 다시 한번 확인해 봐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업계가 간절히 갈구하고 있는 신용정보법 개정도 공감대 확산이 필요합니다.

오늘 이 포럼을 주최하게 된 가장 큰 이유도 바로 이러한 혁신성장의 걸림돌은 무엇인지 현장의 사례를 들어보고, 금융혁신을 통해 변화될 미래의 모습과 핀테크를 넘어 테크핀을 넘보는 새로운 금융서비스의 구체적인 방향도 알아보기 위해서 입니다.

따라서 오늘 포럼 1부에서는 업계로 부터 상당한 기대와 호평을 받고 있는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의 정책 방향을 다시 한번 확인할 것입니다.

또한 핀테크지원센터장으로부터 규제 샌드박스의 운영에 따라 변모하게 될 핀테크의 미래도 그려볼 것입니다.

특히 금융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신사업을 추진한 스타트업인 뱅크샐러드의 추진 사례는 왜 규제완화가 필요하고 얼마나 어려운 난관을 극복해야 하는지 가감없는 스타트업의 속살을 살피게 될 것입니다.

오늘 포럼의 하일라이트는 2부 토론시간에 있습니다.

토론에 앞서 금융업계의 대표사례인 신한금융지주의 혁신사례와 이제 재벌의 반열에 오른 민간업체 카카오의 야심찬 ‘금융생활 변화 추진전략’을 듣는 것은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얻는 데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어렵게 성공을 이루어낸 뒤에도 헤쳐 나아가야할 수많은 걸림돌이 있습니다. 이를 어떻게 타개 할지는 토론을 통해 정리될 것입니다.

그동안 정부와 민간에서 금융업무만 30년이 넘게 맡아 오신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께서 몸소 정부와 금융현장에서 체험한 경험을 토대로 혁신성장을 위해 필요한 금융혁신과 미래 전략을 정리해 주실 것입니다.

아무쪼록 오늘 포럼이 여기 참석하신 많은 분들에게 공감과 희망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다시 한번 오늘 참석해 주신 내빈 여러분, 그리고 참석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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