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휴대폰으로 직접 찍어 조치받는 '보이는 원격상담' 도입 "에어컨·냉장고 등 수리효율 UP"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삼성전자서비스가 '보이는 원격상담'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보이는 원격상담은 콜센터 상담사가 고객 휴대폰의 카메라를 통해 제품 상태를 직접 살펴보며 조치방법을 안내해주는 방식이다.

기존 원격상담은 네트워크로 연결된 컴퓨터, 휴대폰 등 제품에 접속해서 조치했다. 다만 제품 외관이나 주변 기기의 문제는 확인할 수 없어 에어컨, 냉장고, TV 등 생활가전에는 적용이 어려웠다.

보이는 원격상담은 고객이 제품 상태를 힘들게 설명하지 않고도 정확한 진단과 조치를 받을 수 있다. 특히 꼭 필요한 경우에만 출장 서비스를 받음으로써 경제적 부담도 덜고 시간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이는 원격상담은 삼성전자서비스 콜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전자제품의 기능이 고도화되고 AI, IoT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되면서 통화 상담만으로 문제 원인을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보이는 원격상담으로 고객 편의는 물론 수리 업무의 효율성과 고객 대응력도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