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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대산공장 유증기 유출…피해자 300여명 병원행

기사입력 : 2019-05-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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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대산공장 전경(사진=한화토탈)이미지 확대보기
한화토탈 대산공장 전경(사진=한화토탈)
[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환경부가 충남 서산 한화토탈 대산 공장에서 17일, 18일 연이은 유증기 유출로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인원이 300여명이 넘는다고 19일 알렸다.

19일 한화토탈과 서산시에 따르면 17일 12시 30분 경 발생한 유증기 유출사고는 스티로폼 등을 만드는 스티렌모노머를 합성하고 남은 물질을 보관하던 탱크에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입원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오전 5시 40분경 사고 예방을 위해 탱크를 정리하다 잔존물질이 추가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17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친 유증기 유출 사고 피해자는 주민 296명 등 모두 321명(19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집계됐다.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은 한화토탈이 화학물질관리법에 위반했는지 점검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또 사고탱크 내부의 잔존물질을 제거가 완료될 때까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현재 서산 합동방재센터 직원을 상주시켜 감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권혁웅 한화토탈 대표이사는 "5월 17일 발생한 유증기 유출 사고로 지역주민, 협력업체와 주변공단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19일 밝혔다.

권 대표는 “이번 사고는 공장내 저장탱크의 온도가 급상승하면서 탱크 내부의 유증기가 유출되고 악취 등의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산시 소방관계부처의 협조 아래 추가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대응해 탱크 발열을 정상화하고 유증기 유출을 차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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