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 투싼이 쉐보레 트랙스를 제치고 올해 첫 '수출 1위'를 차지했다.
1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투싼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2만4486대가 수출되며, 0.1% 감소한 쉐보레 트랙스(2만189대)를 누르고 올해 들어 처음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투싼은 1~4월 누적 수출실적에서도 8만3579대로, 8만2477대에 그친 트랙스를 근소한 차이로 밀어내고 1위를 달리며 올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트랙스는 지난 2016년부터 3년 연속 '연간 수출 1위' 차지한 한국지엠 효자 모델이다. 트랙스는 지난해부터 수출량이 급증한 투싼·코나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끝내 1위 자리를 지킨 바 있다.
현대 코나는 51.8% 증가한 2만3608대로 4월 수출 2위, 누적 3위를 기록했다.
기아 니로는 수출량을 2배(99.2%) 가까이 늘린 9355대, 9위로 '톱10'에 진입했다. 반면 르노삼성이 위탁생산하는 닛산 로그는 수출량이 절반(-47.3%) 가량 줄어든 5172대에 그쳤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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