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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트러스트 그룹, 글로벌 교류 늘리며 금융그룹 역량 강화

기사입력 : 2019-05-0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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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트러스트 그룹은 2016년부터 매년 각 계열사 우수사원을 대상으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우수사원 해외연수’ 모습. / 사진 = J 트러스트 그룹이미지 확대보기
J 트러스트 그룹은 2016년부터 매년 각 계열사 우수사원을 대상으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우수사원 해외연수’ 모습. / 사진 = J 트러스트 그룹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아시아 글로벌 금융그룹 J 트러스트 그룹(JT캐피탈, JT친애저축은행, JT저축은행)이 동남아시아권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나서고 있다. J 트러스트 그룹은 국내와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몽골, 캄보디아 등에 총 28개 계열사(2019년 1월 말 기준)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로 뻗어나가는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금융 전문그룹사의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국내 시장 기반으로 동남아 네트워크 확장하는 J 트러스트 그룹

J 트러스트 그룹은 지난 2012년 JT친애저축은행 출범 이후 2015년 JT저축은행과 JT캐피탈을 출범하며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중금리 시장 개척 등을 통해 국내 대표 서민금융사로 자리잡은 J 트러스트 그룹은 한국 서민시장 개척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신규 시장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첫 시작은 인도네시아 시장이었다. J 트러스트 그룹은 지난 2014년, 인도네시아 상업은행인 ‘무티아라 은행’ 인수 후 ‘J 트러스트 뱅크’를 출범하며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당시 J 트러스트 그룹은 현지 주민들의 생활 수준 향상을 위해 ▲소액 대출 ▲중소기업 대출 ▲외환 업무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힘을 쏟았다. 이는 현지 대규모 산업 및 기반 시설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지원 사업에 주력하는 외국계 금융사와는 다른 행보였다.

2018년엔 캄보디아 시장으로 진출했다. J 트러스트 그룹은 캄보디아의 상업은행 ANZ로얄 은행(ANZ Royal Bank(Cambodia) Ltd) 인수를 추진 중이다. 캄보디아 ANZ로얄 은행은 수도 프놈펜을 포함한 주요 도시에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상업은행으로, 은행 인수 절차는 올해 안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J 트러스트 그룹은 인수가 마무리되면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등 신규 시장으로 사업 확장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 인적 교류 확대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초석 다지기 나서

J 트러스트 그룹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그룹 계열사가 재편되는 만큼 글로벌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국경을 초월한 소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필요하며, 이는 성공적인 시장 확대의 초석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J 트러스트 그룹은 올해 초 국내 계열 3사 임직원 160여명과 인도네시아 계열사 ‘J 트러스트 올림핀도’ 임직원 10명이 참석한 ‘글로벌 특강’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J 트러스트 그룹은 ▲동남아시아 시장의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 ▲국가별 상이한 문화의 이해를 통한 성공 사례 ▲글로벌 인재의 기본 소양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무엇보다 그룹 계열사간 교류 활성화를 강조했다.

실제 J 트러스트 그룹은 지속적으로 해외 계열사 간 인적 교류를 활발히 추진하며 현지 금융 시장 환경과 문화에 대해 습득하는 시간을 매년 마련해 오고 있다. 국내 계열사 우수사원들은 2017년 일본 그룹 본사 방문에 이어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금융 시장을 직접 체험해 보고자 지난해와 올해 2년째 인도네시아 및 싱가폴을 방문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올해 1월에는 인도네시아 ‘J 트러스트 올림핀도’ 임직원이 한국을 방문했으며, 지난해에는 ‘J 트러스트 뱅크’ 임직원이 한국 계열사를 찾기도 했다.

지난 1월 23일 서울 강남 멀티캠퍼스 교육센터에서 그룹 간 교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은 강연 중인 JT저축은행 최성욱 대표이사. / 사진 = J 트러스트 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월 23일 서울 강남 멀티캠퍼스 교육센터에서 그룹 간 교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은 강연 중인 JT저축은행 최성욱 대표이사. / 사진 = J 트러스트 그룹


◇ 실무 업무 협업 늘리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

인적 교류 외에도 실무 협업을 늘려나가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하다. 지난 2016년엔 인도네시아 ‘J 트러스트 뱅크’와 국내 계열 3사가 협업해 멤버십 고객에게 환율 우대 쿠폰을 제공했다. 지난해에는 JT캐피탈이 인도네시아 금융 시장 활성화를 위해 인도네시아 ‘J 트러스트 뱅크’. NH농협캐피탈, NH코린도증권과 4자 업무협약(MOU)를 진행하기도 했다. JT캐피탈 등 4개 기업은 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해외 사업 ▲기업금융 ▲신기술투자 ▲IB업무 등의 금융 및 투자업무와 관련해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며, NH농협캐피탈과 NH코린도증권은 J 트러스트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협력을 활용해 4개사의 인도네시아 금융 시장 내 공동 투자를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J 트러스트 그룹 관계자는 “인적 교류를 통해 그룹사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지속적인 실무 협업 추진을 통해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할 예정”이라며, “차별화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금융 전문 그룹의 면모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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