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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도 신남방정책 지원사격…은행권 인허가 협조 요청

기사입력 : 2019-03-2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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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열 수석부원장 인니·베트남 방문
신한은행 등 규제 완화·허가 협조 요청

레 밍 홍 베트남 중앙은행 총재(사진 아랫줄 왼쪽에서 세번째),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사진 아랫줄 왼쪽에서 네번째), 이범열 금융중심지 지원센터 부센터장(사진 아랫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금융감독원이미지 확대보기
레 밍 홍 베트남 중앙은행 총재(사진 아랫줄 왼쪽에서 세번째),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사진 아랫줄 왼쪽에서 네번째), 이범열 금융중심지 지원센터 부센터장(사진 아랫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금융감독원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정부의 신남방정책 기조에 맞춰 금융감독원도 금융회사의 신남방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은행의 동남아 지점 개설이 증가하면서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유광열닫기유광열기사 모아보기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18~22일 정부 신남방정책 금융부문을 지원하고 아세안 주요국 감독당국과 상호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방문했다.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장과 베트남 재무부차관, 중앙은행총재, 국가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면담하며 국제 협력과 현지에 진출한 금융회사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인도네시아에서 IBK기업은행 현지 은행 지원,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비대면 계좌 개설 허용을 요청했다.

IBK기업은행은 작년 말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으로부터 아그리스은행, 미트라니아가 은행 인수 승인을 동시에 취득, 합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내 합병을 마무리하고 합병은행을 출범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 하나은행과 관련해서는 비대면 계좌 개설을 허용해달라고 요청했다.

금감원 국제협력국 관계자는 "현재 인도네시아에서는 비대면 계좌 개설을 위해서는 현지 직원과의 상담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이러한 절차를 완화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이번에 유광열 수석부원장이 감독청에 요청하게됐다"고 말했다.

현지 법인장 적격성 심사, 본국 직원 인력운용 제한, 현지체류 허가 소요기간 단축 등도 요청했다. 은행은 해외진출을 할 때 허가가 오래 걸려 해외 진출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베트남에서는 보험 관련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현재 현대해상, 미래에셋 생명, KB손해보험 등은 현지 보험사 지분 인수, 합작법인 설립 등을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베트남 재무부 쩐 수안 하 차관을 예방, 면담하는 자리에서 한국의 보험 감독 방안 연수 제공을 약속하며 현지 은행과의 업무협력 협조를 당부했다.

제트남 중앙은행 레 밍 홍 총재와 면담하는 자리에서는 한국계 은행 현지은행 지분인수, 현지법인 전환을 요청했다.

이번 신남방 출장 전에는 현지에 진출한 금융회사 지원을 위해 금융회사로부터 애로사항을 들었다.

국제협력국 관계자는 "전 금융회사에 해외진출 관련 애로사항을 취합했다"며 "금융회사 중 은행이 해외진출 관련 이슈가 많아 중점적으로 현지 감독당국에 의견을 적극 전달했다"고 말했다.

금융회사와 해외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금감원의 관련 지원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이 발표한 '2018년 국내은행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작년 은행 해외 점포는 7개가 신설됐으며 그 중 국민은행, 대구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4곳이 캄보디아에 점포를 신설했다. 특히 주요 신남방국가 중 하나인 베트남 해외점포 작년 순이익은 1억31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6%, 2배가 증가했다.

국제협력국 관계자는 "금융권의 동남아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인허가 절차 등을 여전히 복잡하다"며 "감독원에서 기회가 있으면 국제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고 금융회사 민원을 전달하는데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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