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대 상승 흐름을 보였던 코스피지수가 오후 상승폭을 줄인 가운데 외국인들의 선물 매수 공세가 이어져 강세 폭을 조금 더 넓히는 모습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오후 2시15분 현재 3년 선물을 약 200계약, 10년 선물을 약 48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0틱 오른 109.35, 10년 선물은 58틱 오른 127.74를 기록 중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선 코스피지수가 0.3% 상승, 코스닥은 0.6%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약 3100억원 순매수하며 5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증권사 한 딜러는 "기대 이상으로 FOMC를 반영하고 있다. 외국인만 신나게 매수세를 보이는 장"이라며 "국내는 이 레벨에서 매수를 따라가는 것이 부담되는 눈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전일 FOMC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에도 강세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이주열 한은 총재가 오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차단하는 발언을 해서 오후 장에서 강세 폭을 키울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익실현 매물도 나오면서 현재 수준보다는 소폭 밀리면서 마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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