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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FOMC 호재 속 커브 플래트닝..10년선물 50틱 올라

기사입력 : 2019-03-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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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1일 연준의 예상을 뛰어넘는 유화적 스탠스로 강세 출발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10틱 오른 109.35, 10년 선물(KXFA020)은 39틱 뛴 127.55로 거래를 시작했다. 커브는 플래트닝되면서 10선 상승폭이 50틱으로 커졌다.

코스콤 CHECK를 보면 국고3년물 금리는 9시30분 현재 민평대비 2.4bp 하락한 1.791%, 국고10년은 4.5bp 떨어진 1.942%를 기록 중이다.

미 연준은 3월 FOMC(3/19~20일)에서 연방기금금리를 2.25~2.50%로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미국채 금리는 올해 들어 가장 큰폭으로 떨어지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9.32bp 급락한 2.5245%를 기록했다.

연준 점도표는 올해 금리 동결을 시사했고 내년 1차례의 인상만 예상했다. 올해 금리인상을 전망한 멤버수는 지난해 12월 15명에서 6명으로 급감하는 금리인상 전망이 대폭 후퇴한 상태다.

자산축소는 9월에 종료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연준은 현재 월 500억달러(국채 300억달러, MBS200억달러)의 자산재투자 축소를 5월부터는 국채재투자 축소 규모를 150억달로 줄이고 10월부터 만기도래하는 MBS 중 200억 달러는 국채에 투자하고 나머지를 MBS에 재투자 하기로 했다.

경기평가는 지난 1월의 스트롱(strong)에서 슬로우(slow)로 하향됐다. 연준 성장률 전망치는 2019년 2.3%에서 2.1%로, 2020년 2.0%에서 1.9%로 낮춰졌다.

인플레이션 평가는 12개월 기준 헤드라인 및 핵심 물가 모두 2% 부근에 머물렀다는 1월 평가를 유지했다.

미국시장이 랠리를 벌인 가운데 국내시장에선 레벨 부담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미국 영향으로 강세 출발하고 있다. 대외 상황이 금리에 유리하게 돌았고, 레벨 부담도 조금씩 극복해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연준이 이렇게까지 비둘기로 변할지 예상을 못했기 때문에 국내도 강세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은 총재는 출근길에서 기자들을 만나서 한은이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아직 인하할 때는 아니라는 입장을 취했다. 하지만 한은 운신의 폭이 커졌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금리가 금리인하를 반영하고 내려간 점이나 국내 통화당국이 인하에 대해 선을 긋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레벨 부담도 고려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 10년물이 기준금리 상단 쪽으로 바짝 붙었고 단기는 이를 밑돌고 있다"면서 "여기에 국내는 아직 인하 기대감을 거론할 때가 아닌 만큼 추가 강세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딜러는 "미국 정책이 한은에도 중요한 만큼 결국 시점의 문제이지, 한은이 금리를 내리게 될 것"이라며 "당장은 커브를 눕혀볼 수 있을 듯하다"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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