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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9(금)

“美FOMC성명서 예상보다 도비시”…올해 1회 금리인하 확률 37→50%로

기사입력 : 2019-03-2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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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장 기대보다 한층 비둘기파적 색채가 짙은 성명서를 공개했다.

FOMC는 이달 정례회의를 마친 후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한편, 올해 금리인상이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경제와 고용이 둔화된 점을 인정한 셈이다. 또한 오는 9월 말까지 양적긴축을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월부터 보유채권의 월간 축소 규모를 최대 300억달러에서 150억달러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올해 1회 금리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기존 37%에서 50%로 높여 잡았다.

다음은 이번 FOMC 정책회의 성명서에 대한 전문가 반응이다.

“적어도 올해 중반 또는 그 이후로까지 추가 금리인상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추가 인상 가능성은 아직까지는 잠잠하기만 한 물가 압력이 다시 나타날지에 달려 있다. 우리는 여전히 연말까지 한 차례 인상이 가능하리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성명서 내 도비시한 문구와 정책금리 점도표 하향을 반영하면 금리인상 기준이 기존 예상보다 한층 높아졌을 듯하다.”
- 토마스 사이먼스 제퍼리스 선임 머니마켓이코노미스트

“FOMC의 정책금리 점도표 인하는 결국 현실을 반영한 결정이다. 경기회복 속도가 둔화하면서 FOMC도 신중한 자세를 취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 조 라모스 라자드자산운용 미국채 총괄

“이번 성명서는 확실하게 비둘기파적으로 기울어져 있다. 가장 놀라운 사실은 올해 금리인상이 전혀 없을 것임을 시사한 점이다. 시장에서는 적어도 한 차례 인상은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했었다. 내년까지 한 차례 인상 전망을 제시했지만 그때까지 가려면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시장전문가들 사이에는 연방준비제도가 긴축 행보를 마무리한 게 아니냐는 시각이 팽배하다.”
- 에반 브라운 UBS자산운용 매크로자산배분전략 총괄

“대차대조표 정책 관련해 구체적 내용이 예상보다 훨씬 많이 나왔다. 일부는 예상에 부합하는 내용이기는 했지만 어쨌든 그림이 좀 더 명확해진 만큼 시장에 미친 영향도 훨씬 컸다.”
- 제임스 맥캔 애버딘스탠더드투자 선임 글로벌이코노미스트

“시장에서도 이미 상당히 도비시한 성명서가 나올 확률을 가격에 반영해 놓고 있었다. 그런데 상자를 열고 보니 시장이 기대한 최고 시나리오가 펼쳐진 셈이었다. 시장에서는 정책금리 점도표가 한 차례만 하향 조정되고, 양적긴축 종료 시점 관련 언급이 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성명서는 시장 기대를 넘어서는 내용임에 틀림없다.”
- 아트 호건 내셔널시큐리티스 최고시장전략가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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