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은 20일 오후 서울 중구 국민연금 국제협력센터에서 김성주 이사장과 그라우어 회장이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라우어 회장은 “세계 경제 성장률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여건 속에서 글로벌 금융 투자기관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해외투자를 확대해 나가는 국민연금이 전세계 경제·금융시장 동향을 보다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올해 해외투자와 대체투자를 확대하고 나선다. 국민연금의 전체 자산 운용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638조8000억원이다. 이 중 해외투자 규모는 191조9000억원으로 투자자산의 30.1%를 차지하고 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이번 만남은 글로벌 선도 기관 간에 상호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블룸버그 측의 제안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160개국 소재 약 32만명의 고객을 보유한 세계 주요 핀테크 기업으로 금융시장의 뉴스와 데이터, 분석정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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