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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출시 10개월간 27만건 판매…지급보험금 143억 원

기사입력 : 2019-03-2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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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판매 추이 / 자료=금융감독원이미지 확대보기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판매 추이 / 자료=금융감독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지난해 4월 만성 질환자 및 치료이력이 있는 유병자를 대상으로 출시된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상품이 10개월간 100억 원 이상을 가입자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판매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10개월간 총 11개 보험사가 판매한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은 26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과거 치료 이력이 있어도 가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실손보험에 비해 가입심사를 완화하고 가입연령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며 유병장수가 트렌드로 자리잡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상품이란 게 업계의 설명이다.

월별 판매 추이를 살펴보면 상품이 처음 출시된 지난해 4월에는 4만9000건이 판매됐으나 이후에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병력 때문에 기존의 실손의료보험 가입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중장년층에서 수요가 높았다. 가입 연령대별 비중을 보면 60대 이상이 46.3%(12만4000건)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33.8%(9만1000건)로 뒤를 이었다. 50대 이상이 전체의 80.1%다. 40대는 12.5%였다.

한편 10개월간 보험사들의 수입보험료는 총 901억 원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가 776억 원, 생명보험사가 125억 원으로 손보 비중이 높았다.

지난 1월까지 지급보험금은 143억 원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지급 건수는 4만7000건이다. 생명보험사가 약 4000건에 대해 15억 원을 지급했고, 손배보험사가 4만3000건에 대해 128억 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보험료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상품 판매 초기인 만큼 향후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통상 보험상품은 출시 3년을 넘어야 지급보험금 추세가 안정화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판매에 따른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 피해 여부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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