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04.20(토)

워커힐 호텔 4월부터 직급 폐지 ‘수평적 소통’ 추구

기사입력 : 2019-03-18 19:07

(최종수정 2019-03-21 23:47)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ad
ad

팀장 외 직원 호칭 매니저로 통일

△워커힐 호텔의 모습/사진=오승혁 기자(워커힐 호텔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워커힐 호텔의 모습/사진=오승혁 기자(워커힐 호텔 홈페이지 캡처)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워커힐 호텔 앤 리조트(이하 워커힐)가 4월부터 사무직 직급을 개편하면서 팀장 직책을 뺀 모든 직원 호칭을 매니저로 통일한다.

3단계로 나눴던 사원직급에 이어 대리, 과정, 차장, 부장 등 7단계로 서열화했던 모든 직원은 매니저로 직함이 바뀐다.

구성원들이 수평적으로 소통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업무효율성과 근무만족도를 높이려는 의도다.

워커힐은 아울러 객실, 식음, 조리 등 오퍼레이션 부서에서도 직급 체계를 개편하여 지배인, 부지배인 또는 조리장, 부조리장 등의 호칭으로 복잡하던 구분을 단순화한다. 이러한 개혁은 현재 최종 검토 작업만을 앞두고 있다.

다소 보수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호텔 업계에서 이 시도는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작년 사원, 주임을 제외한 선임부터 수석까지 네 개 직급에 대한 호칭을 매니저로 부르기로 한 신라호텔과 사원, 주임, 대리의 직급을 폐지하고 이들을 매니저로 통칭한 이랜드그룹 계열 호텔의 도전이 있었지만, 이처럼 일곱 단계의 호칭을 모두 없앤 것은 워커힐이 유일하다.

이러한 변화는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의지 덕분에 가능하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올해 내에 회사 임직원을 100회 이상 만나겠다고 공언한 뒤 실제 행복 토크 등을 통해 구성원과 자유로운 분위기 속 소통을 실천하고 있는 최 회장의 SK와 워커힐이 4월 이후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지 눈길을 끌고 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오승혁 기자기사 더보기

[관련기사]

산업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