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는 자동차금융전문여신사에서 종합금융여신사로 거듭날 포석을 닦겠다는 의지다. 수익 기반이 자동차 금융에 쏠려있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질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라오스서 다진 영업 기반으로 인도네시아로도 발을 넓혔다. 지난 2월에는 인니 보고르에서 현지 자동차 소매기업 순모터그룹의 할부금융 계열사인 ‘순인도 파라마 파이낸스’(Sunindo Parama Finance)의 지분 8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인니 할부 금융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KB캐피탈은 이번 계약을 통해 먼저 순모터그룹의 판매 차량에 대한 할부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중고차, 소비재 할부, 렌터카 등으로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로써 기존에 진출한 라오스에 이어 2017년 세계 인구 순위 4위, GDP 순위 16위에 해당하는 거대 시장인 인도네시아에 진출함으로써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KB차차차’로 시작된 자동차 금융 시장 지위 상승세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중고차 시장에 만연한 허위 매물 등을 잡아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KB차차차는 올해 초 전통 강호인 SK엔카를 넘어 업계 1위로 올라섰다.
또 올해 하반기 AI(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서비스 리뉴얼을 예고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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