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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캐피탈, 자동차 금융으로 국내외 꽉 잡는다

기사입력 : 2019-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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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황수남 KB캐피탈 대표
▲사진: 황수남 KB캐피탈 대표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박지우 전 대표이사의 바톤을 이어받은 황수남 KB캐피탈 대표는 리스크 관리와 더불어 자동차 금융 시장에서 확실한 지위 굳히기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자동차금융전문여신사에서 종합금융여신사로 거듭날 포석을 닦겠다는 의지다. 수익 기반이 자동차 금융에 쏠려있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질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시장경쟁 심화로 국내 영업환경이 악화한 만큼 해외시장을 통해 안정적인 활로를 개척하겠다는 것이다. 2017년 KB국민카드와 손잡고 출범한 라오스 법인 ‘KB코라오리싱’은 지난해 20억7000만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현지 시장에 안착했다.

라오스서 다진 영업 기반으로 인도네시아로도 발을 넓혔다. 지난 2월에는 인니 보고르에서 현지 자동차 소매기업 순모터그룹의 할부금융 계열사인 ‘순인도 파라마 파이낸스’(Sunindo Parama Finance)의 지분 8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인니 할부 금융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KB캐피탈은 이번 계약을 통해 먼저 순모터그룹의 판매 차량에 대한 할부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중고차, 소비재 할부, 렌터카 등으로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순모터그룹의 캡티브 마켓과 KB의 선진 금융 노하우를 접목 시키고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 및 KB손해보험 인도네시아 법인과의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법인의 조기 안정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로써 기존에 진출한 라오스에 이어 2017년 세계 인구 순위 4위, GDP 순위 16위에 해당하는 거대 시장인 인도네시아에 진출함으로써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KB차차차’로 시작된 자동차 금융 시장 지위 상승세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중고차 시장에 만연한 허위 매물 등을 잡아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KB차차차는 올해 초 전통 강호인 SK엔카를 넘어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2016년 6월 1만5247대의 중고차 등록매물로 출발해, 2016년 말 4만3841대, 2017년 말 6만5003대, 2018년 말 10만3271대로 급속히 증가했다. 2월부터는 평균 매물이 11만대를 넘기면서 국내 최대 중고차 매물 등록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또 올해 하반기 AI(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서비스 리뉴얼을 예고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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