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부인인 김정숙 여사는 13일 저녁 말레이시아 국립왕궁에서 압둘라 국왕 내외가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해 양국간 우호 관계를 돈독히 했다.
문 대통령은 "말레이시아와 한국은 오래전부터 도움을 주고받으며 돈독한 우정을 쌓아 왔다"며 "양국의 협력은 이미 미래로 향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이 만나 교역과 투자, 인프라에서 IT, 스마트시티, 방산, 문화에 이르기까지 양국의 협력이 더욱 넓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번에 양국이 코타키나발루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국의 긴밀한 협력은 상상 속 미래도시를 가까운 현실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은 양국이 수교한 지 60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양국에서 개최될 것"이라며 "더 많은 국민들이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압둘라 국왕과의 환담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말레이시아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파트너로서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가 한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양국의 우호 협력 관계 발전을 위한 압둘라 국왕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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