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종전선언 등 굵직한 이슈들을 놓고 8개월 만에 다시 펼쳐지고 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회담 2일차에 변수가 발생했다. 2일차 점심에 예정돼있던 오찬 회담이 취소되고, 두 정상이 각자의 숙소로 일찍 돌아간 것이다.
결정적으로 샌더스 대변인은 특히 공동서명식이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미국과 북한이 절충점을 찾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비관적인 관측이 돌고 있다.
일정 취소의 정확한 이유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후 4시 이번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2시간가량 당겨진 일정으로 눈길을 끈다.
하노이 선언에는 영변 핵시설의 플루토늄 재처리 시설과 우라늄 농축시설의 봉인·폐쇄·사찰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관측된 바 있다. 그러나 오찬 및 공동서명식 개최가 불투명해진 지금 양측의 협상에 예기치 못한 변수가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