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가 해외 외화증권에 2623억달러(약 293조원) 규모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 증감 규모는 지난 2012년(+123억달러)부터 2014년(+177억달러), 2015년(+274억달러), 2016년(+534억달러), 2017년(+689억달러)로 꾸준히 확대돼왔으나 작년에는 큰 폭 둔화했다.
한국은행은 “주식투자는 해외 신규 투자 수요가 지속했으나 주요 투자대상 국의 주식시장 부진 등으로 잔액이 소폭 증가에 그쳤다”며 “채권투자도 글로벌 금리상승에 따른 투자수익률 하락 우려 등으로 증가 규모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보험사와 증권사의 투자 잔액은 823억달러, 157억달러로 각각 33억달러, 12억달러 증가했다. 반면 외국환은행의 투자 잔액은 6억달러 감소한 228억달러로 집계됐다.
종목별로는 외국 채권과 주식에 대한 투자 수요가 지속됐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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