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지난해 당기손실을 기록한 CJ CGV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재무안정성 회복은 필요하지만, 사업 경쟁력과 영업 수익성이 견조하다는 평가다.
이길호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실장은 19일 지난해 CJ CGV 실적에 대한 평가를 발표했다. 이 실장은 "CJ CGV는 지난해 1885억원의 당기손실은 1,885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2016년 터키 극장 사업자인 MARS Entertainment Group(이하 ‘터키법인’) 인수 시 FI로 참여한 메리츠종금증권(2900억원 투자)과 체결한 TRS(Total Retrun Swap)계약관련 평가손실 및 터키법인 영업권 손상차손이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런 당기순실로 인한 부채비율의 상승은 재무안정성에 부정적이지만, 동사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본다"며 "대규모 손실을 야기한 TRS 평가손실 및 터키법인 영업권 손상차손은 비현금성 손실이며, TRS 평가손실의 경우, 추후 환율 상승에 따라 환입이 가능하고, 국내외에서의 우수한 시장지위를 기반으로 본질적인 사업경쟁력 및 영업수익성은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단, 300%를 상회하는 부채비율과 국내외 설비투자로 인한 재무부담을 고려 시 재무안전성 회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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