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금은 ‘토스’로 통한다
지난해 11월 말 토스와 업무제휴를 맺은 수협은행은 토스 이용고객 1000만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해 왔다. 현재 ‘잇자유적금’은 누적 계좌수가 26만좌에 육박하는 메가히트 상품인데, 이중 토스 채널이 업무제휴 두 달여 만에 3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셈이다.
‘잇자유적금’을 토스를 통해 가입할 경우 토스지급 만기축하금(0.6%)을 더해 최고금리가 연 4%에 달하는 점이 인기몰이 요인이 되고 있다.
수협은행 측은 “‘잇자유적금’은 전체 가입자 중 30대 이하 고객이 80% 수준에 이를 만큼 젊은 고객층으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며 “디지털 상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핀테크 기업과 연계사업을 활성화해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개인:기업 = 50:50 정조준
2017년 10월 취임한 이동빈 행장은 자산을 42조원대로 끌어올리고 개인과 기업 비중도 50대 50에 근접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취임 1년여 만에 고객기반도 260만명 수준으로 대폭 확대됐다.
비대면 채널 보강을 위해 모바일 뱅킹 ‘헤이뱅크(Hey BANK)’ 앱도 지난해 말 출시했다.
수협은행은 ‘리테일 퍼스트’ 전략에 맞춰 각 영업점 별로 ‘Sh TEAM미팅’을 문화로 내재화하면서 영업계획과 성과를 수시로 공유하고 있기도 하다.
2016년 12월 수협중앙회로부터 분리된 수협은행은 올해 출범 2년만에 처음으로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도 단행했다.
수협은행 측은 “대면 채널과 비대면 채널을 가리지 않고 철저히 고객 중심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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