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의 어록집 《일득록》에서 나를 나답게 만드는데 필요한 지혜를 뽑아낸 신간이 발간돼 화제다. 《일득록》은 정조의 문집 《홍재전서》(180권 100책)의 161권부터 178권에 들어 있는 것으로, 문학 5권과 정사 5권, 인물 3권, 훈어 5권 등 총 18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신간 ‘나를 나이게 하라’는 정조의 면모를 읽을 수 있는 기회이자, 남이 아닌 나답게 살고 싶은 이들에게는 버팀목이자 인생의 교과서가 될 것이다.
“배움이란 다만 날마다 일상적으로 실행하는 데에 있다. 자기 자신에게는 행동하고 멈추고 말하고 침묵하는 것이고, 집 안에서는 어버이와 형제를 섬기고 자식을 가르치는 것이며, 나라에서는 일을 적임자에게 맡기고 백성을 다스리는 것이며, 책에서는 글을 읽고 그로써 이치를 궁리하는 것이다. 이처럼 간단하고 가까운 것을 버려두고 다시 어디에서 배움을 찾는단 말인가.”(p.24)
[정창권 엮음/ 이다북스 / 296쪽 / 1만3500원]
이창선 기자 cs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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