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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탄 코스피…“매수 타이밍 노려라”

기사입력 : 2019-01-1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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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코스피가 주중 2100선으로 빠르게 반등한 가운데 차츰 매수 기회를 모색하라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경기 지표 부진과 기업 실적 악화 등 국내 증시를 잠식했던 갖은 악재들 틈새로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과 같은 호재가 하나 둘 등장하기 시작했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82%(17.22포인트) 오른 2124.2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작년 12월3일의 2131.93 이후 약 1개월 반 만에 최고치다.

이번주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약화 등에 힘입어 총 2.35%(48.71포인트) 올랐다.

전문가들은 내주 코스피가 호재와 악재를 동시에 맞닥뜨리면서 좁은 범위 안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가 하락 시점을 매수 타이밍으로 활용하는 한편 그간 밸류에이션이 많이 낮아진 업종을 눈여겨보라는 조언이다.

글로벌 경기선행지수 악화와 국내기업 실적 눈높이 하향 등은 여전히 코스피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구체화하고 있는 가운데 그간 낙폭이 컸던 종목의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갈 가능성이 엿보인다. 글로벌 경기 지표 일부가 소폭 개선된 점과 국내 증시 상장사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 강도가 약해진 점은 코스피 상승 재료가 될 수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선행지수 추가 하락, 4분기 어닝시즌 빅배스, 올해 기업이익 컨센서스 하향 등 지수 상단 제한 요인도 존재하기에 지수는 좁은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미국과 중국의 정책이 가동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간 정책 영향에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업종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다음주에도 증시에선 매수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돼 주가조정이 나타날 경우 매도보단 매수 찬스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며 “중국 경제지표 부진 속에서 씨티그룹경제서프라이즈지수(Citi Economic Surprise Index)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는 소폭 반등했고 코스피 상장사들의 올 3~4분기 이익전망 하향 조정도 멈췄다”고 설명했다.

과거 유럽 정치 혼란기마다 국내 증시에선 저가매수 기회가 발생했다는 점을 근거로 브렉시트 우려가 불거진 현 시점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는 의견도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1년 그리스 사태, 2012년 유로존 재정위기, 2014년 그렉시트 리스크,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등 유럽의 정치적 혼란은 언제나 국내 증시 저가매수의 호기로 작용했다”며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연유한 시장 등락을 전략대안 저점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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