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82%(17.22포인트) 오른 2124.2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작년 12월3일의 2131.93 이후 약 1개월 반 만에 최고치다.
전문가들은 내주 코스피가 호재와 악재를 동시에 맞닥뜨리면서 좁은 범위 안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가 하락 시점을 매수 타이밍으로 활용하는 한편 그간 밸류에이션이 많이 낮아진 업종을 눈여겨보라는 조언이다.
글로벌 경기선행지수 악화와 국내기업 실적 눈높이 하향 등은 여전히 코스피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구체화하고 있는 가운데 그간 낙폭이 컸던 종목의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갈 가능성이 엿보인다. 글로벌 경기 지표 일부가 소폭 개선된 점과 국내 증시 상장사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 강도가 약해진 점은 코스피 상승 재료가 될 수 있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다음주에도 증시에선 매수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돼 주가조정이 나타날 경우 매도보단 매수 찬스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며 “중국 경제지표 부진 속에서 씨티그룹경제서프라이즈지수(Citi Economic Surprise Index)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는 소폭 반등했고 코스피 상장사들의 올 3~4분기 이익전망 하향 조정도 멈췄다”고 설명했다.
과거 유럽 정치 혼란기마다 국내 증시에선 저가매수 기회가 발생했다는 점을 근거로 브렉시트 우려가 불거진 현 시점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는 의견도 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