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기상청은 오전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단계를 보이다가 국내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이 정체하고 축적되면서 서쪽지방은 오후에 ‘한때 나쁨‘단계를 보이겠다고 예고했다.
기상청은 “서쪽 및 일부 내륙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쌓이고, 밤부터 국외 유입 영향이 더해져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주말인 19일은 미세먼지 농도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국외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이 서풍을 따라 국내로 유입되는 데다가, 대부분 지역에서 정체하면서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부산·대구·경북·경남 ‘나쁨', 그 밖의 전국은 ‘한때 나쁨’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주말 내내 기승을 부린 미세먼지는 바람의 이동에 따라 20일 오후부터 물러갈 전망이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오전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지만, 오후부터 점차 대기 순환이 원활해지면서 국내에 잔류한 대기오염물질이 밀려 나가 미세먼지 농도는 옅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주말 가급적 실내에 머물고, 부득이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조언했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이번 주말은 평년보다 온화한 날씨가 되겠지만 외출은 자제해야하며,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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