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므누친 미국 재무장관이 대중국 관세 완화를 고려했다는 소식으로 간밤 미국주식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등 리스크온 분위기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다음주 금통위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급상 수요가 우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초반 약세를 되돌림하는 장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엿보인다.
초반 외국인은 3년, 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3선을 약 1700계약, 10선을 80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 수익률은 민평대비 1.0bp 오른 1.810%, 국고10년(KTBS10) 금리는 2.3bp 상승한 2.000%를 기록 중이다.
그는 "결국 또 다시 수급을 볼 수 밖에 없을 듯 하다"며 "그래도 오늘은 리스크온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위험자산이 우위에 설 것 같다. 초반 10년 선물이 변동성을 키우며 약세지만 수급상 보합권 등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약보합 수준에서 마무리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지지부진한 장 흐름에서 롱에 대한 피로감이 쌓여왔던지라 일단은 시장에 리스크온 장세가 더해진 것에 영향을 받아서 약세 시작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후 최근처럼 수급 영향을 받으면서 만회해 가는 장세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예상했다.
또다른 증권사 연구원은 "또 밀리다가 회복되는 패턴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현재 대기 매수세가 풍부한 반면에 채권 공급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수요가 우위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하루하루 중요하지 않은 날이 없긴 해도 오늘은 중요한 날이 될 것 같다"며 "강도는 약해도 무역분쟁 완화가 그동안의 금리 하락세를 되돌릴 수 있는 재료가 될지 테스트하는 날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하루에 그 것이 결정날 사안은 아니지만 지금 시점에선 시장가격에 거의 반영되지 않은 재료라서 뭔가 금리 움직임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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