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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토)

獨정부도 정부조달 품목서 화웨이 배제 검토

기사입력 : 2019-01-1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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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독일 정부가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 장비를 정부조달 품목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정부가 5세대(5G) 이동통신망 구축 보안 기준을 높이는 방식으로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은 화웨이 최대 해외 시장으로, 화웨이 매출 27%를 차지하는 곳이다. 화웨이 유럽 본사도 독일 뒤셀도르프에 있다.

그동안 미국은 화웨이 제품이 중국의 스파이 활동에 이용될 수 있다며 정부 부문에서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하고 동맹국들에도 동참하도록 요구해왔다.

이에 따라 호주와 뉴질랜드 정부가 이 움직임에 동참한 데 이어 프랑스와 영국, 독일 주요 통신 사업자들도 5G망 구축사업에서 화웨이 장비를 제외한 바 있다.

독일 정부는 보안 우려로 화웨이 제품 사용 금지를 촉구해온 미국 측 요구에 근거 없는 주장이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이달 초 폴란드에서 화웨이 간부가 스파이 혐의로 체포된 데다, 최근 영국과 화웨이 간 제휴에 우려 목소리가 높아지자 옥스퍼드대학마저 기부금을 거부하기로 하면서 독일 정부도 태도를 바꾼 듯하다.

전일 미 법무부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상대로 형사고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화웨이가 미 통신사 T모바일 등 사업파트너사들 영업기밀을 절도한 혐의 탓이다. 화웨이는 T모바일이 보유한 스마트폰 기술 테스트용 로봇제품 관련 영업기밀을 절도한 의혹을 받고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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