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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의 국제금융시장 읽기] 디플레이션 두려움에서 빠져 나오고 있는 국제금융시장

기사입력 : 2019-01-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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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전망 악화와 기업실적 전망 하회가 잇따르면서 작년 10월 이후 글로벌 주식시장은 큰 부침을 겪었다.

연초 이후로 미연준의 비둘기적인 스탠스전환과 중국정부의 적극적 경기부양책 발동 및 지준율 인하를 통한 유동성 공급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은 회복기조를 뚜렷이 하고 있다.

이런 디플레이션 리스크 고조에 대한 미중을 비롯한 글로벌 국가들의 대응은 여전히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한 경기전망에도 채권시장과 상품시장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특히 미국이 상반기 금리인상을 유보한다는 적극적 발언이 이어졌는데도 불구하고 미국채 10년물 일드가 오르고 있는 것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차트 1. 작년 11월이후 하락추세를 벗어나서 상승추세로 턴하고 있는 미국채 일드차트

[김태완의 국제금융시장 읽기] 디플레이션 두려움에서 빠져 나오고 있는 국제금융시장이미지 확대보기


인플레이션정도와 경기전망을 가늠하는 대표 지표인 미국채 10년물 일드 차트는 위와 같이 작년 11월이후 꾸준한 하락추세를 이어왔다.

미국채 일드가 2.5대에 이르면서 경기후퇴에 대한 인식은 극도로 악화되며 미국채 10년과 2년의 스프레드 또한 비정상적으로 축소된 상황을 보여줬다.

하지만 최근 10년 국채일드가 바닥을 확인하며 다시 꾸준히 회복하는 추세를 견고히 보여주는 부분은 주목할 부분이다.

이는 미국경제가 생각보다 약하지 않고 그 전망이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부분으로 시사된다.

차트 2 작년 하반기 하락세를 극복하고 상승세를 보이는 구리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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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는 Dr. copper라고 불리며 실물경기 동향 인디케이터로 많이 회자되는데 중국 제조업등 글로벌 제조업의 구리에 대한 수요가 실물경기의 바로미터가 되기 때문이다.

작년 4분기 구리가격의 하락의 최근반전이 미국채 10년물 일드 회복과 맞다아 있는 것은 최근 글로벌 경기전망이 실질적으로 긍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은 연초 연준의 우호적인 비둘기발언과 중국정부의 적극적 정책 시행기대감을 중심으로 회복돼 왔다. 다만 그러한 노력이 실물경기에서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는 여전히 시장의 의심섞인 눈초리 아래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주식시장 뿐만 아니라 채권시장이 만들어내는 장기물 금리변화와 기초 상품가격의 회복추세는 올해의 경기전망을 비관일색에서 보는 것이 오류일수 있다는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김태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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