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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SC그룹으로부터 1000억원 추가 투자 유치

기사입력 : 2019-01-1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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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비율 상승 효과

SC제일은행, SC그룹으로부터 1000억원 추가 투자 유치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SC제일은행이 SC그룹으로부터 1000억원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SC제일은행은 지난 16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SC그룹 인수 조건 10년 만기 원화 후순위채권(6000억원) 발행과 2019년도 중간배당 5000억원 지급을 통핸 자본구조 개선 결의안에 승인했다고 밝혔다.

SC제일은행은 BIS비율, ROE 개선 등 자본적정성 및 수익성 개선과 함께 중간배당 규모를 웃도는 후순위채권 발행, 인수를 통해, SC그룹으로부터 1000억 원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C제일은행이 발행할 후순위채권은 향후 부실금융기관 지정 등 유사시에는 채권보유자의 동의 없이도 은행의 채무 상환 의무가 소멸하여 주식과 마찬가지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상각형’ 조건부 채권으로, 필요한 대내외 절차를 거쳐 오는 28일 발행 후 전액 SC그룹(영국SC은행)이 인수할 예정이다.

SC제일은행 이사회는 후순위채권 발행과 연계한 자본구조 재조정을 위해 5000억원의 2019년도 중간배당 지급 결의안도 승인했다.

이는 기업 수익을 주주에게 지급하는 일반적인 배당의 경우와 달리, 보통주자본만으로 구성되었던 SC제일은행 자본구조를 후순위채권 발행과 함께 보완자본으로 확대 다변화하는 한편, 후순위채권 발행에 따른 유동성 과잉으로 자본비율이 과도하게 높아지는 것을 배당을 통해 적절하게 조절하기 위함이다.

이번 결정은 SC제일은행이 ‘글로벌 시스템적 중요은행(G-SIB)’인 SC그룹의 주요 자회사로서 G20 산하의 금융 분야 국제기준 제정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B)의 ‘총손실흡수력 규제(TLAC)’ 대상이 되어 일반 은행보다 높은 수준의 자본적정성 비율(2019년부터 14.5% 이상) 유지를 요구 받게 됨에 따라 선진적인 자본 구조 및 적정성 수준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SC제일은행은 후순위채 발행, 배당 이후 2019년 3월에 BIS비율이 16% 중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종복닫기박종복기사 모아보기 SC제일은행장은 “SC제일은행은 국내 은행 중 가장 선도적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자본구조 및 적정성 수준을 고려함과 동시에 한국에 대한 SC그룹의 투자 확대도 이루게 됐다” “앞으로도 ‘한국 최고의 국제적 은행’으로서의 면모를 지속적으로 갖추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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