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03.28(목)

[뉴욕-외환]소프트 브렉시트 기대 속 파운드 0.2% 강세

기사입력 : 2019-01-17 06:11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ad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영국 파운드화가 소폭 강해졌다. 테리사 메이 총리 불신임안이 부결된 가운데 소프트 브렉시트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유로존 경기우려로 유로화가 약해지면서 미국 달러화 가치는 이틀 연속 올랐다.

오후 3시 기준,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11% 상승한 96.06에 거래됐다.

최근 유로존 지표 부진 등으로 역내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유로화는 소폭 약해졌다. 유로/달러는 1.1403달러로 0.11% 떨어졌다.

소프트 브렉시트 기대에 파운드화는 소폭 강해졌다. 파운드/달러는 0.19% 오른 1.2884달러에 호가됐다. 영국 하원 투표에서 메이 총리 불신임안은 찬성 306표, 반대 325표로 부결됐다. 영국 정부는 오는 21일까지 기존 브렉시트 합의안을 보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뉴욕주가 오름세 속에 안전자산인 엔화는 약세를 이어갔다. 달러/엔은 108.98엔으로 0.26% 올랐다. 스위스프랑화도 달러화에 0.3% 약해졌다.

전일 중국 당국이 경기부양 의지를 밝힌 가운데 위안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8% 낮아진 6.7611위안에 거래됐다.

위험선호 모드 속에 이머징 통화들은 대체로 강해졌다. 터키 리라화 환율이 1.9% 급락했고 러시아 루블화 환율도 1.1% 떨어졌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5%,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4% 각각 낮아졌다. 반면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1% 뛰었고 브라질 헤알화 환율 역시 0.4% 상승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지난달 미 수입물가가 예상보다는 덜 하락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1.0%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1.5% 내렸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대비로는 0.6% 낮아지며 지난 2016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12월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6% 내렸고 전년대비로는 1.1% 상승했다.

이번 달 미 주택건축업체 체감경기가 3개월 만에 개선됐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에 따르면 1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 56에서 58로 올랐다. 시장에서는 전월과 동일한 56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 경제가 완만한 확장을 지속했지만 경제 전망 우려는 커졌다고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평가했다. 연준은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최근 경제활동 동향을 요약한 베이지북에서 이 같은 판단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많은 지역에서 시장변동성 증가와 단기금리 상승, 유가 하락과 무역·정치 관련 불확실성 때문에 응답자들이 덜 낙관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장안나 기사 더보기

증권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