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14일(현지시간) 발표회를 통해 고성능 경주차 '벨로스터 N TCR'을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또한 i30N라인(현지명 엘란트라 GT N Line) 미국 출시 계획을 알렸다.
◇ 벨로스터 N TCR 최초 공개...IMSA 미쉐린 파일럿 챌린지 참가
딘 에반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HMA) 마케팅 총괄 부사장(CMO)은 “현대자동차가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경주차 ‘벨로스터 N TCR’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벨로스터 N TCR은 2.0 터보 엔진과 스포츠용 6단 시퀀셜 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45.9kgf·m 성능을 낸다.
현대차는 헤르타 오토스포츠팀이 2019년 'IMSA 미쉐린 파일럿 챌린지'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르타 오토스포츠팀은 지난해 ‘피렐리 월드 챌린지'에 i30N TCR을 타고 출전해 현대차에 우승을 안겨 준 경험이 있다.
◇ 고성능카 i30 N 라인, 1월 미국 출시
i30N라인(현지명 엘란트라 GT N Line)은 이달 미국 판매를 개시한다.
i30N라인은 i30의 최상위 트림이 적용된 차량이다. 고성능N의 스포티한 디자인과 성능적 요소를 더했다. 1.6 터보 엔진 적용으로 최고 출력 204마력(ps), 최대 토크 27kgf·m의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6단 수동변속기를 기본 적용했다. 또한 멀티 링크 독립제어 리어 서스펜션 적용과 브레이크 디스크 사이즈를 확대로 소음·진동 및 제동력을 개선했다.
전면부는 N라인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고, 공력 개선을 위해 한층 낮게 장착된 프론트 스포일러가 적용돼 스포티한 감성을 극대화했다.
측면부에는 블랙 컬러가 적용된 사이드 미러 적용했다. 후면부는 N라인 전용 리어 범퍼 및 엠블럼을 부착했다. 인테리어 디자인 역시 스포츠 버킷 시트를 적용하는 등 고성능N모델의 감성을 담았다.
마이크 오브라이언 HMA 상품기획담당 부사장은 “향후 다양한 차종으로 N라인 트림을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1732㎡(약 524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벨로스터 N TCR 차량을 포함 ▲코나EV, 넥쏘, 아이오닉 HEV, 아이오닉 PHEV 등 친환경차 5대 ▲ i30N라인, 벨로스터 N, 벨로스터 터보, 쏘나타 등 승용 6대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코나 등 RV 9대 등 총 21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포르자(FORZA)7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벨로스터와 벨로스터 N의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게임상에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한 ‘레이싱 챌린지’ 게임 존을 운영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친밀도를 높힌다는 방침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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